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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좀비매치] 데스티니 임석현 "이적생이 한 건 했죠"

[카스좀비매치] 데스티니 임석현 "이적생이 한 건 했죠"
넥슨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시즌2 4주차는 명승부의 향연이었다. 발록 진영의 데스티니와 스컬 진영의 헤븐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폈고 두 세트 모두 연장전을 넘어 골든 라운드까지 진행하면서 손에 땀을 쥐었다.

2세트 골든 라운드에서 데스티니는 임석현 혼자 살아 남았다. 좀비가 3명이나 남아 있었고 20초 이상 시간이 남았기에 임석현이 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임석현은 마당으로 도망가면서 시간을 모두 소비하고 살았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임석현과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헤븐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자리가 없었고 우연히 데스티니에 자리가 생겨서 대회에 나왔다. 원래 소속팀을 상대로 경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했는데 막판에 내 활약 덕에 데스티니에 승리를 선사해서 기분 좋다.

Q 헤븐 쪽에서 사전 인터뷰를 할 때 임석현을 데스티니에 팔았다고 했다.
A 대회에 나가고 싶었는데 헤븐에는 자리가 없었다. 패밀리장이 "데스티니 쪽에 한 자리가 있으니 신청해보라"고 해서 들어갔다. 정확하게 말하면 팔린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묘하게 됐다.

Q 별 활약을 하지 못하다가 2세트 골든 라운드에서 큰 건을 해냈다.
A 마지막에 생존하면서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 상대편 좀비가 다들 무거워서 이동 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내 총기도 소총이었고 상대를 제대로 맞히지 못해서 이길 수 있을까 걱정됐다. 상대가 잠시 방심하는 틈에 열심히 마당으로 도망갔고 마침 다가온 좀비가 베놈가드라는 느린 좀비라 만만했다고 생각했다 .위에서 덜어지는 사이코 좀비는 무서웠지만 잘 대처했다.

Q 데스티니 동료들이 칭찬을 엄청나게 했을 것 같다.
A 그동안에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어서 미안했다. 연습 과정에서도 잘하지 못했다. 실제 경기에서 실수도 많았다. 나에 대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판에 큰 선물을 해줬다. 엄청 좋아하더라.

Q 하고 싶은 말은.
A 고3이라 공부를 해야 하는데 대회가 열리면 또 나오고 싶을 것 같다. 그래도 꿈인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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