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시즌1] CJ 신희범, 다전제 판짜기에서 변현우에 압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0418593127355_20160204190252dgame_1.jpg&nmt=27)
▶신희범 3대1 변현우
1세트 신희범(저, 7시) 승 < 레릴락마루 > 변현우(테, 1시)
2세트 신희범(저, 1시) < 어스름탑 > 승 변현우(테, 7시)
3세트 신희범(저, 7시) 승 < 울레나 > 변현우(테, 11시)
4세트 신희범(저, 1시) 승 < 세라스폐허 > 변현우(테, 11시)
CJ 엔투스 신희범이 다양한 전략 활용으로 변현우를 제압했다.
변현우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8강 경기에서 '공허의 유산' 최고의 테란으로 꼽혔던 변현우에게 3대1로 승리를 따내며 개막전 이신형을 이긴 것이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첫 세트부터 저그와 테란의 전형적인 난전이 펼쳐졌다. 변현우는 드롭십에 지뢰와 해병을 태워 저그를 견제했고 신희범은 궤멸충과 바퀴를 활용해 테란 병력을 잡아내는데 주력했다. 변현우의 창과 신희범의 방패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갔다.
변현우가 해방선과 의료선으로 세 방향 드롭을 시도했고 신희범이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은 저그에게 기우는 모습이었다. 신희범이 감염충까지 동반해 변현우의 병력 중앙에 진균을 명중시키는데 성공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변현우 견제의 승리였다. 1세트에서 견제가 막히며 결국 항복을 선언해야 했던 변현우는 2세트에서는 더 견고하게 견제를 준비했다. 의료선 생산 타이밍을 빠르게 끌어 올렸고 공성전차를 잘 지켜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울레나'에서 신희범은 최근 저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군주 드롭 작전을 활용했다. 지난 프로리그에서 김도경에게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가 막힌 적이 있었던 경험을 살려 신희범은 좀더 정교한 컨트롤로 전략 성공률을 높였다. 또한 여왕을 태웠다가 다시 내리며 공격하는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었다.
전략적인 플레이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신희범은 4세트에서도 테란이 배를 불리는 플레이를 펼치자 곧바로 바퀴와 궤멸충을 동반한 타이밍 공격을 시도했다. 변현우가 늦게 확인하면서 결국 테란 본진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후 신희범은 테란의 견제 병력인 해방선과 의료선을 모두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신희범은 대군주 7기에 병력을 가득 채워 드롭 공격을 시도,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