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1라운드
▶스베누 소닉붐 0-1 SK텔레콤 T1
1세트 스베누 < 소환사의협곡 > 승 SK텔레콤

SK텔레콤이 리그 최하위 스베누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텔레콤 T1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 1세트에서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선취했다.

스베누와 SK텔레콤은 초반 별다른 교전 없이 CS 수급에 집중했고, 11분에 SK텔레콤이 드래곤을 가져가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SK텔레콤은 14분에 정글러 '벵기' 배성웅이 협곡의 전령까지 처치하며 이득을 봤다.

SK텔레콤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가 16분경 스베누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의 룰루를 잡으려다 순간 개입한 스베누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 엘리스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승주와 성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엇갈린 듯 체력이 바닥난 이상혁의 코르키가 도망치는 것을 잡지 못하고 첫 킬에 실패했다.

17분에는 중단에서 팀 교전이 발생해 서로 위기를 맞았지만 킬은 발생하지 않았고, 19분에 이상혁의 코르키가 중단 포탑을 파괴했고, 팀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SK텔레콤은 20분경 상대 블루 지역에서 배성웅의 그레이브즈가 성연준의 엘리스를 홀로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하단 교전에서는 이상혁의 코르키가 합류하며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과 '시크릿' 박기선의 트런들을 잡고 격차를 벌렸다. 스베누는 뒤늦게 합류한 오승주의 룰루가 코르키를 잡아내며 첫 킬을 가져갔다. 그 사이 '듀크' 이호성의 뽀삐는 상단 포탑을 파괴하며 라인을 크게 밀었다.

스베누는 23분 교전에서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을 잡아내며 킬을 만회했고, 3인의 강한 압박으로 SK텔레콤의 하단 포탑을 무너뜨렸다.
26분에 합류전에서 상대를 뒤로 후퇴하게 만든 SK텔레콤은 세 번째 드래곤을 여유롭게 가져가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7분에는 이상혁의 코르키가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정현의 루시안을 잡아낸 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스베누의 중단 2차 포탑을 파괴했다.

SK텔레콤은 30분경 하단에서 이호성의 뽀삐가 '소어' 이강표의 피오라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고, 스베누는 견제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후퇴했다.

33분 드래곤 근처에서 교전이 발생했고, SK텔레콤이 일방적인 추격전 속에 3킬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그대로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1세트를 선취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