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주성욱 2대0 윤영서
1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 레릴락마루 > 윤영서(테, 5시)
2세트 주성욱(프, 7시) 승 < 어스름탑 > 윤영서(테, 1시)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주성욱이 윤영서와의 2세트에서 30분이 넘는 장기전을 치른 끝에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주성욱은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16 시즌1 코드S 32강 A조 2경기에서 윤영서를 맞아 1세트를 암흑기사 전략을 통해 쉽게 잡아냈지만 2세트에서는 윤영서의 버티기를 상대로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주성욱은 1세트에서 암흑기사 전략을 통해 윤영서를 잡아냈다. 윤영서가 3개의 병영을 확보한 뒤 해병과 불곰을 조합하는 동안 몰래 암흑성소를 지은 주성욱은 암흑기사를 밀어 넣었다. 윤영서가 프로토스의 체제를 확인하기 위해 스캐너 탐색을 쓰는 동안 난입한 주성욱은 건설로봇을 썰어 버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도 암흑기사를 택한 주성욱은 차원분광기를 활용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뒷마당 지역에 암흑성소를 지으면서 윤영서의 시야에서 벗어난 주성욱은 테란의 뒷마당에 2기의 암흑기사를 떨구면서 미사일 포탑을 파괴했고 스캐너 탐색 또한 사용하게 만들었다.
추적자를 모은 주성욱은 의료선 드롭에 대비해 수비적으로 배치했고 견제는 차원분광기와 암흑기사를 통해 성공했다. 확장을 계속 늘린 주성욱은 관문에서 사도와 파수기를 추가했고 윤영서의 주병력과 신경전을 펼쳤다.
폭풍함을 충원한 주성욱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까지 쓰면서 윤영서의 주병력과 사거리 싸움을 펼쳤다. 10분 넘도록 대치전을 펼친 주성욱은 31분에 폭풍함과 고위기사, 사도로 싸움을 펼쳤고 윤영서의 바이킹과 유령 조합을 무너뜨렸다. 5,000 넘는 광물을 보유한 주성욱은 광전사와 추적자로 체제를 전환, 윤영서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