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4주차에서 SK텔레콤과 맞대결을 펼친다.
곽보성은 지난 2일 치른 롤챔스 스프링 2016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데뷔한 후 승자 인터뷰에서 이상혁과 비슷한 것 같다는 평가에 "이상혁은 닮고 싶은 선수"라며 "좋아하는 선수와 비슷하단 평가를 들으니 영광스럽다"고 말하는 등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캐리형 미드 라이너라는 점도 비슷하다. 이상혁은 MVP 포인트 600점을 기록하며 10개 팀 미드 라이너 중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 2라운드부터 출전한 곽보성도 승리한 아홉 세트 중 세 세트에서 MVP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경험면에서는 곽보성이 한참 부족하다. 이상혁은 벌써 데뷔 3주년으로, 두 번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력까지 있다. 더욱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 받는다. 이에 비해 곽보성은 나이 제한에서 겨우 벗어나 롤챔스에 발을 디딘 상황이다.
비슷한 듯 다룬 두 선수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