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6주차
▶kt 롤스터 1-0 콩두 몬스터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kt가 콩두에게 초반 드래곤 3중첩을 허용하고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kt 롤스터는 9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서 무난한 승리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작은 콩두가 좋았다. 콩두는 4분경 하단에서 교전이 발생하자 톱 라이너 '히포' 석현준의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썸데이' 김찬호의 뽀삐를 처치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곧이어 원거리 딜러인 '쏠' 서진솔의 칼리스타가 상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를 잡으며 킬을 추가했다.

콩두는 5분에 첫 드래곤을 가져가며 이득을 취했고, kt는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대응했다.

kt는 7분에 상대의 하단 2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가 '크러쉬' 김준서의 킨드레드를 처치했다. 콩두는 미드 라이너 '에지' 이호성의 르블랑이 합류해 김찬호의 뽀삐를 처치하며 균형을 맞췄다.

12분에는 kt가 콩두의 중단 1차 포탑을 파괴하려고 강공을 펼치는 과정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콩두가 포탑을 지키면서 킨드레드로 상대 서포터 '하차니' 하승찬의 트런들을 처치했다.

이어 드래곤 교전이 발생했고, 콩두가 두 번째 드래곤까지 처치에 성공했지만 노동현의 시비르가 후퇴하는 적을 추격해 서진솔의 칼리스타와 '구거' 김도엽의 알리스타를 연달아 처치하고 중단으로 이동해 포탑을 파괴했다.

kt는 16분에 하단에서 홀로 깊숙이 들어온 콩두의 마오카이를 뽀삐와 그레이브즈가 협공으로 처치하며 킬 스코어를 5대4로 역전시켰다.
19분에 다시 한 번 드래곤 교전이 벌어졌고, 김도엽의 알리스타가 적진을 파고들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를 아군 뒤로 보내 킬을 따냈다. 수적 우위에 선 콩두는 드래곤 3중첩을 달성하며 힘을 키웠다.

21분 중단 교전에서는 kt의 그레이브즈가 궁극기로 후퇴하던 이호성의 르블랑을 처치했고, kt는 계속 밀어붙여 '플라이' 송용준의 질리언과 노동현의 시비르가 도합 3킬을 쓸어 담았다. kt는 곧바로 바론까지 처치해 주도권을 확실히 빼앗아왔다.

kt는 23분에 김찬호의 뽀삐가 석현준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낸데 이어 하단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그 사이 kt의 다른 멤버들이 바론 버프를 등에 업고 상단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콩두는 상단 억제기 포탑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전을 벌여 시비르와 트런들을 잡고 킨드레드를 내줬다.

콩두는 25분 중단에서 수풀에 숨어있던 르블랑이 트런들을 암살하며 킬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kt가 화력에서 앞서며 다시 한 번 3킬을 쓸어 담고 드래곤을 가져갔다. kt는 그대로 진격해 중단 억제기를 파괴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8천까지 벌렸다.

kt는 29분 중단 교전에서 4킬 0데스의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밀어붙여 경기를 끝냈다.


전주=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