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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프레이'는 써도 '뱅'은 안 쓰는 애쉬와 진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뱅' 배준식.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뱅' 배준식.
락스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과 SK텔레콤 T1의 '뱅' 배준식의 차이점은 애쉬와 진의 사용 여부다.

이번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김종인은 애쉬로 6전 전승, 진으로 2승1패를 각각 기록했지만 배준식은 애쉬와 진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애쉬와 진은 이동기가 없는 '뚜벅이'이지만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피언이다. 애쉬의 궁극기인 마법의 수정화살은 상대에게 적중시켰을 경우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고 진의 W스킬인 살상연희는 동료들이 때려 놓은 챔피언에 적중했을 때 속박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규모 교전에서 팀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인 애쉬와 진을 배준식이 쓰지 않은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화력 담당 중에 하나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앞장 서서 미끼 역할을 담당하며 싸움을 걸면 배준식이 상대를 잡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걸음이 느린 애쉬와 진을 쓰기 보다 이동기가 있는 루시안을 14번, 이즈리얼을 8번이나 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들어오면서 원거리 딜러용 챔피언으로 가장 각광을 받는 챔피언은 시비르다. 김종인이 시비르를 택했을 때 8전 전승, 배준식이 가져갔을 때에는 5승1패(포스트 시즌 5승패)로 뛰어난 성적을 보인 점을 감안해보면 금지 목록에 시비르의 이름은 반드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이하 롱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원거리 딜러간의 쟁점은 이니시에이팅을 해낼 수 있는 애쉬와 진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락스가 SK텔레콤에게 한 세트를 가져갔을 때에도 김종인의 애쉬가 활용된 바 있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에서는 최근에 치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배준식에게 시비르를 안겼을 때 5승1패라는 높은 승률을 유지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가져가려고 할 공산이 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프레이' 김종인 스프링 시즌 챔피언별 성적
칼리스타 7승2패 77.8%
시비르 8승 100%
루시안 4승2패 66.7%
애쉬 6승 100%
코르키 3승 100%
진 2승1패 66.7%
트리스타나 2승 100%
이즈리얼 1승1패 50%
코그모 1승 100%
바루스 1패 0%
계 34승7패 82.9%

◆'뱅' 배준식 스프링 시즌 챔피언별 성적
루시안 8승5패 61.5%
이즈리얼 4승4패 50%
칼리스타 6승1패 85.7%
시비르 5승1패 83.3%
코르키 1승2패 33.3%
미스 포츈 1승1패 50%
트리스타나 1승 100%
베인 1패 0%
계 26승15패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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