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은 역시 강했다.

SK텔레콤 T1은 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6 1일차에서 슈퍼 매시브 e스포츠와 G2 e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전 전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인비테이셔널 출신의 슈퍼 매시브 e스포츠를 상대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강선구의 킨드레드가 라인 습격을 통해 킬을 챙긴 SK텔레콤은 교전을 벌일 때마다 압승을 거뒀고 30분이 채 되기 전에 항복을 받아냈다.
두 번째 상대는 유럽의 강호 G2 e스포츠였다. 한국 선수인 김강윤과 김진현이 뛰고 있는 G2를 상대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초반부터 성장했고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면서 25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중국 대표로 출전한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도 북미 대표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 슈퍼 매시브 e스포츠를 꺾었지만 경기 내용이 훌륭하지는 않았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는 초반부터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전투를 통해 승리했고 슈퍼 매시브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도 15분 가량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던 중 한꺼번에 격차를 벌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 풀리그 1일차 결과
▶1경기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운터 로직 게이밍
▶2경기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3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슈퍼 매시브 e스포츠
▶4경기 카운터 로직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플래시 울브즈
▶5경기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6경기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슈퍼 매시브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