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4주차
▶삼성 갤럭시 0-1 롱주 게이밍@SPOTV
1세트 삼성 < 소환사의협곡 > 승 롱주

롱주 게이밍이 미니언 웨이브를 이용한 내셔 남작 심리전으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롱주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롱주 게이밍과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서머 1라운드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 1세트에서 미니언이 삼성의 본진을 압박하는 사이 내셔 남작에서 심리전을 펼쳐 69분으로 이어지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8분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롱주는 9분 하단 1차 포탑이 철거된 틈을 타 5인 개입 공격을 펼쳤고, 삼성의 하단 듀오를 잡아냈다. 이어 롱주는 10분 상단에서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이 궁극기를 배우지 않은 '큐베' 이성진의 에코에게 솔로킬을 올리며 성장 차이를 벌렸다.

13분 롱주는 하단에서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의 그라가스가 뒤로 돌아 점멸과 함께 배치기를 이성진에게 적중시켰고, 곧바로 술통 폭발을 사용해 미드 라이너 '코코' 신진영에게 토스했다. 이어 신진영이 스킬을 퍼부으며 깔끔하게 킬을 올렸다.

15분 상단에서 구본택이 전사한 틈을 타 롱주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손해를 메웠다. 24분 상단에서 서포터 '퓨어' 김선진이 가까스레 생존한 롱주는 삼성을 귀환시켰다. 이어 상, 하단의 미니언 웨이브를 밀어넣으며 진영을 넓혔다.

롱주는 29분 드래곤 앞 전투에서 화염의 드래곤을 처치했다. 33분 롱주는 하단에 구본택을 배치시켜 삼성의 주목을 분산시켰고 중단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내셔 남작으로 이동했던 롱주는 삼성에 허무하게 중단 2차 포탑을 내줬으나 무리한 이성진을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이후 롱주는 중단에서 교전을 이어갔고 '레이스' 권지민에게 킬을 추가했다. 롱주는 37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중단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1대1로 킬을 교환한 롱주는 중단 2차 포탑을 철거하며 이득을 챙겼다.

장로 드래곤으로 이동한 롱주는 원거리 딜러 '퓨리' 이진용이 애쉬의 수정 화살을 마나 쉴드로 무효화시켰으나 킬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끝내 장로 드래곤을 뺏긴 롱주는 이어진 교전에서 이상현이 전사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45분 내셔 남작에서 대치하는 사이 미니언에 상단 억제기 포탑을 잃은 롱주는 46분 이상현의 술통 폭발로 이성진을 아군 진영으로 밀어넣으며 수호천사를 제거했다. 상단 억제기까지 잃은 롱주는 신진영을 앞세워 교전을 개시했다. '크라운' 이민호와 '레이스' 권지민을 잡아낸 롱주는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하단으로 이동한 롱주는 억제기를 밀어낸 뒤 대치에 나섰다. 53분 중단 억제기를 밀어낸 롱주는 삼성에 장로 드래곤을 허용했다. 롱주는 56분 미니언이 상단을 깊게 압박하는 사이 내셔 남작으로 삼성을 끌어들였다. 다시 내셔 남작에서 매복 작전을 펼친 롱주는 쌍둥이 포탑을 지키기 위해 강찬용이 빠진 사이 사냥을 시도했으나 다시금 물러났다.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둔 롱주의 심리전은 이어졌다. 64분 삼성에 내셔 남작을 내준 롱주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며 교환했다. 66분 삼성의 본진으로 돌진한 롱주는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철거했다. 67분 상단 억제기 방어에 나선 롱주는 박재혁의 수정 화살이 빠진 사이 교전을 열었다.

이진용의 트리플킬을 앞세워 3킬을 올린 롱주는 본진으로 돌진했고 넥서스를 철거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