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0대2 MVP@스포티비게임즈
1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2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MVP가 과감한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2위에 랭크돼 있던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무너뜨리는 패기를 보여줬다.
MVP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몰래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2위 팀을 무너뜨렸다.

진에어는 5분에 하단 지역으로 정글러 '윙드' 박태진의 그레이브즈가 잠입히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체이' 최선호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MVP의 서포터 '맥스' 정종빈의 바드를 끌어 당겼고 뒤에 숨어 있던 박태진과 '파일럿' 나우형의 칼리스타가 두드려 잡아냈다. 7분에 중앙 지역에서 싸움을 건 MVP는 '애드' 강건모의 쉔이 단결된 의지로 넘어오면서 진에어의 미드 라이너 '블랑' 진성민의 아지르를 잡아냈지만 진에어 박태진과 여창동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강건모의 쉔이 잡히면서 킬 스코어에서 1대2로 뒤처졌다.

진에어는 10분에 드래곤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MVP에게 스틸을 당할 뻔했지만 뒤쪽으로 산개하면서 사냥에 성공했다. MVP가 쉔의 단결된 의지를 통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지만 진에어는 하단 라인에 있던 '파일럿' 나우형의 칼리스타가 전장에 합류하면서 2킬을 따내며 4대2로 앞서 나갔다.

MVP는 21분에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면서 진에어와의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진에어가 중앙 수풀 지역에 연쇄적으로 매복하면서 '이안' 안준형의 아지르를 잡으려 했지만 곁에 있던 정종빈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로 안준형을 얼렸고 '애드' 강건모의 쉔이 단결된 의지를 안준형에게 쓰면서 실드를 부여하면서 살려냈다. 그 사이를 파고든 김규석의 니달리가 2명을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5대4로 뒤집었다.

23분에 진에어가 중앙 지역으로 5명이 합류하면서 MVP의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를 잡아냈고 드래곤을 챙기자 MVP는 4명이 내셔 남작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1-3-1로 스플릿 푸시를 시도한 MVP는 하단과 중단, 상단의 포탑을 하나씩 깨뜨리면서 격차를 벌려 나갔다.

28분에 상단 지역 2차 포탑을 두드리던 MVP는 진에어의 '트레이스' 여창동의 에코가 순간이동을 쓰면서 뒤를 잡으려 하자 정종빈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통해 앞에서 들어오려던 3명을 묶었고 강건모의 쉔이 단결된 의지로 넘어오면서 도발을 적중시켜 1킬을 만들어냈다.

MVP는 매복 작전을 통해 추가 이득을 봤다. 중앙 수풀에 숨어 있던 안준형의 아지르가 지나가던 최선호의 쓰레쉬를 두드려 체력을 빼놓았고 정종빈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통해 '블랑' 진성민의 빅토르를 묶은 뒤 뒤쪽에서 합류하면서 2킬을 따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MVP는 내셔 남작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단에 4명을 배치하면서 억제기를 파괴한 MVP는 강건모의 쉔까지 중앙으로 합류하면서 중앙 억제기도 깨뜨렸다. 36분에 장로 드래곤을 잡아낸 MVP는 미니언으로는 쌍둥이 포탑을 파괴했고 하단 억제기까지 무너뜨린 뒤 전투를 벌렸고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2대0으로 2위인 진에어를 잡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