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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수호신은 역시 조성주

조성주가 3라운드 플레이오프 7세트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조성주가 3라운드 플레이오프 7세트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의 다승왕은 CJ 엔투스 김준호였지만 가장 좋은 승률을 보유한 선수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였다. 정규 시즌에서 15승2패를 기록한 조성주는 88.2%를 기록하면서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승률을 보유했다.

조성주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강했다. 진에어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면서 많은 경기를 치른 조성주는 1라운드에서 4승2패, 2라운드에서 1승을 보태면서 5승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정규 시즌이나 포스트 시즌에서 조성주가 가장 믿을만한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진에어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를 상대할 때에도 조성주를 마지막 카드로 기용했다. 김유진이 선봉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이병렬이 김준호를 꺾었지만 이재선에게 무너졌고 김도욱이 2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한지원에게 패하자 진에어는 마지막 카드로 조성주를 내세웠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저그를 상대로 정규 시즌 3전 전승, 포스트 시즌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던 조성주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지원을 맞아 김도욱과 같은 전략을 구사한 조성주는 의료선에 병력을 태우지 않고 저그의 진영으로 가면서 저그가 병력을 더 생산하게 만든 뒤 공성전차와 해병을 이끌고 조이기를 시도했다. 한지원이 저글링과 맹독충을 확보하면서 수비에 나서자 해병의 컨트롤을 통해 맹독충만 잡아내면서 피해를 입힌 조성주는 전선으로 공성전차와 해병을 계속 보내면서 힘싸움을 걸었고 한지원의 바퀴, 궤멸충을 모두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조성주가 앵커 역할을 확실히 해준 덕분에 진에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프로리그 두 라운드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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