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포킹 조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락스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3주차 ESC 에버와의 경기 1세트에서 '피넛' 한왕호의 니달리와 '쿠로' 이서행의 카르마 등 포킹에 강한 조합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락스는 에버의 인베이드 공격에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전사하며 첫 킬을 내줬으나 2분 시야 장악을 위해 무리한 '키' 김한기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락스는 10분 '크레이지' 김재희의 순간이동을 통해 교전을 개시한 에버에 합류전으로 맞대응했다. 송경호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정글러 '피넛' 한왕호와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이 내려오며 '템트' 강명구와 김한기를 제압했다.

이어 하단 1차 타워를 끼고 다이브를 시도한 락스는 '로컨' 이동욱까지 제압하며 이득을 굴렸다. 13분 송경호가 제압당한 락스는 이서행이 송경호의 궁극기 지원에 힘입어 '크레이지' 김재희를 잡아내며 우위를 이어갔다.

락스는 14분 중단 교전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이동욱의 궁극기를 맞아 제압당하며 연달아 3명이 전사했다.

락스는 18분 한왕호와 이서행의 포킹 능력을 앞세워 중단 1차 포탑을 밀어냈다. 락스는 23분 김종인이 플레이 한 진의 커튼 콜과 이서행의 포킹으로 '템트' 강명구를 처치했다. 이어 한왕호의 창에 체력이 절반으로 빠진 이동욱을 송경호가 마무리하며 중단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락스는 26분 김한기의 궁극기가 빠진 사이 교전을 이어갔다. 김종인이 김재희를 처치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이동욱과 김한기까지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하단 2차 포탑을 밀어낸 락스는 골드 획득량을 7천 골드 차이로 벌렸다.

락스는 28분 상단 교전에서 후방에서 파고든 이서행이 다수에게 공격을 퍼부었고, 송경호의 갱플랭크 궁극기가 3인에게 적중하며 3킬을 추가했다. 곧바로 내셔 남작을 처치한 락스는 하단으로 이동해 3킬을 추가했다.

본진으로 돌진한 락스는 에버를 전멸시켰다. 하단 억제기와 동시에 넥서스로 돌진한 락스는 30분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