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라운드
▶락스 타이거즈 2대0 MVP
1세트 락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2세트 락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

락스가 1라운드에 이어 MVP를 다시 한 번 잡아내며 14승을 기록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라운드 MVP와의 경기 2세트에서 MVP가 야심차게 꺼내든 아리 카드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MVP는 초반부터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의 진과 서포터 '맥스' 정종빈의 바드가 상대 정글에 침투하면서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를 강제 귀환시키면서 아군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의 니달리 성장에 힘을 실어줬다.

MVP는 6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가며 첫 득점을 올렸다.

락스는 10분경 자신들의 좌측 정글 깊숙이 들어온 오현식의 바드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고, MVP는 중단에서 진의 궁극기 연계를 통해 락스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의 탐 켄치를 처치해 균형을 맞췄다.

1분 뒤에는 하단에서 갱플랭크를 피해 도주하던 오현식의 진을 락스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카르마가 도주로를 차단하며 킬을 추가했다.

락스는 13분에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갔고, MVP는 14분경 상단에서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아리가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에게 기습 공격을 펼치면서 진의 도움을 받아 킬을 올렸다.

16분에는 중단에서 락스가 '쿠로' 이서행의 카르마로 MVP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의 에코를 처치하며 이득을 취했고, 20분에는 바다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MVP는 22분 중단에서 아리를 앞세운 4인 협공으로 한왕호의 엘리스를 순식간에 녹이면서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그러나 24분경 정글에서 엘리스가 바드를 제압하면서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도주하던 에코까지 잡아내면서 다시 락스가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26분 중단 교전에서는 락스가 에코와 니달리를 처치한 뒤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해 버프를 획득했다. 이 때 MVP는 바론 스틸을 시도하던 오현식의 진마저 내주고 말았다. 락스는 대지의 드래곤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힘을 배가시켰다.

락스는 하단을 시원스럽게 돌파하면서 30분 만에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연달아 무너뜨렸고, 그대로 넥서스 파괴까지 연결시켰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