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 타이거즈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5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서머 1라운드를 7승2패로 마무리한 락스는 2라운드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면서 15승3패로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서머 시즌 결승에도 직행한 락스는 챔피언십 포인트 90점을 획득했고 스프링 시즌에 확보한 70점까지 더하면 160점을 쟁취했다. 스프링 시즌 1위로 90점을 가져갔던 SK텔레콤과 160점으로 타이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서머 시즌 순위에서 SK텔레콤보다 높았던 락스는 포스트 시즌 결과와 상관 없이 롤드컵에 올라갔다.
서머 시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5개 팀과 승강전을 치를 팀들도 가려졌다. SK텔레콤은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초반에 1대10으로 킬 스코어가 뒤처졌지만 1시간까지 끌고 가면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확정지었고 kt는 삼성과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3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연패에 빠졌지만 추격하던 MVP도 연패를 기록한 덕에 5위를 확정지으면서 삼성과의 와일드 카드전을 치른다.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팀은 CJ와 ESC 에버다. 3승15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CJ는 ESC 에버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발목을 잡았고 ESC 에버는 진에어를 상대로 1대2로 또 다시 패하면서 승강전이 결정됐다.
◆스타리그 8강 진출자 확정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의 8강 진출자도 모두 정해졌다. 지난 4일 16강 D조를 치른 스타리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과 kt 롤스터 전태양이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지현은 김도욱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고 승자전에서는 전태양까지 2대1로 제압하면서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전태양은 김기현만 두 번 꺾고 올라가면서 테란전에 유독 강하다는 이미지를 남겼다.
스타리그 8강은 프로토스 4명, 테란 2명, 저그 2명으로 구성됐다. 박령우와 전태양이 맞붙으면서 빅뱅을 예고했고 김대엽과 김도우의 통신사 프로토스 에이스 대결도 성사됐다. 삼성 갤럭시 강민수와 백동준이 C조에서 대결하면서 한 명은 4강에 오를 기회를 얻었고 주성욱은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조지현을 상대한다.
◆'황제' 문호준, 클래스 증명
6일 막을 올린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에서 '황제' 문호준이 깔끔한 레이스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소속 팀 쏠라이트 인디고에게 첫 승을 안겼다.
기세를 올린 쏠라이트 인디고는 아이템전으로 치러진 2세트에서도 문호준이 상대 선수의 카트에 밀려 1위에 오르는 행운까지 따르면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