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hq e스포츠 클럽은 4일 대만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만 대표 선발전에서 마치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ahq는 2014,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ahq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 서머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홍콩 e스포츠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ahq는 플레이오프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3대2로 역전패,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첫 번째 롤드컵 진출 기회를 날렸다.
마치 e스포츠와의 결승전 1세트에서 드래곤을 독식한 ahq는 킬 스코어 15대1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톱 라이너 'Ziv' 천이의 갱플랭크와 정글러 'Mountain' 쑤에자오홍의 그라가스가 대활약하며 27분 만에 승리했다.
ahq는 3세트에서 천이의 에코가 전장을 휘저었고, 마치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면서 승리해 플래시 울브즈에 이은 대만의 두 번째 롤드컵 진출 팀이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