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16강 5일차
1경기 락스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2경기 알버스 녹스 루나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운터 로직 게이밍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알버스 녹스 루나(이하 ANX)가 북미 대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을 또 다시 잡아내면서 3승1패로 A조 공동 1위에 올라섰다.
ANX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A조 2주차 2경기에서 CLG를 맞아 초반부터 앞서 나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교전마다 승리하며 또 다시 이변을 만들어냈다.

ANX는 8분에 하단에서 3인 협공을 성공시키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CLG의 하단 듀오가 먼저 궁극기를 쓰면서 싸움을 걸어왔지만 피해를 나눠 입은 ANX는 정글러 'PvPStejos'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의 그레이브즈가 합류했고 서포터 'Likkrit' 키릴 말로피예프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aphromoo' 자케리 블랙의 나미에게 적중시킨 뒤 화력을 집중시켜 잡아냈다.

10분에도 중앙 지역으로 3명이 합류하면서 CLG의 미드 라이너 'Huhi' 최재현의 카르마를 잡아낸 ANX는 11분에 하단 2대2 싸움에서 말로피예프의 바드가 'Stixxay' 트레버 헤이예스의 루시안을 묶으면서 3대0으로 달아났다. 1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2데스를 내주긴 했지만 15분에 와드를 매설하러 이동한 자케리 블랙의 나미를 잡아내면서 3킬 차이를 유지했다.

ANX는 22분에 드래곤 지역 4대4 싸움에서 미드 라이너 'Kira' 마이크에일로 하르매시의 빅토르가 점멸을 쓴 뒤 혼돈의 폭풍으로 헤이예스의 루시안의 체력을 빼놓자 정글러 'PvPStejos' 올렉산드레 글라즈코프의 그레이브즈가 무고한 희생자를 벽 너머에서 쏘면서 킬을 냈고 두 번째 드래곤도 챙겼다. 24분에 중앙 지역을 미는 과정에서 'Smurf' 드미트리 이바노브의 뽀삐가 허리를 끊고 들어온 ANX는 나미와 카르마, 엘리스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9대2로 달아났고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하단에 이어 중단 억제기를 파괴한 ANX는 화염 드래곤까지 챙긴 뒤 CLG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낸 뒤 넥서스를 파괴, 3승째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