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12강 1일차
▶ESC 에버 1-0 CJ 엔투스
1세트 ESC 에버 승 < 소환사의협곡 > CJ 엔투스

ESC 에버가 완벽한 군중 제어기 조합을 통해 CJ 엔투스와의 대규모 교전에서 역습에 성공하면서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ESC 에버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KeSPA컵 2016 12강 1일차 CJ 엔투스와의 1세트에서 '크레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를 중심으로 한 CC 조합을 선보이면서 14킬 차이의 대승을 거뒀다.

ESC 에버는 정글러 '블레스' 최현웅의 올라프가 하단으로 합류한 4분에 '토토로' 은종섭의 쓰레쉬가 던진 랜턴을 타고 라인 습격을 시도했고 CJ 엔투스의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를 일점사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ESC가 19분에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앞서 가는 듯했지만 CJ는 중단으로 합류한 '리치' 이주원의 리 신이 '템트' 강명구의 카시오페아를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스카이' 김하늘의 빅토르에게 킬을 선사했다.

22분에 상단에서 내려온 '크레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김하늘의 빅토르를 끌어 당겼고 살려 내기 위해 '소울' 서현석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쓰면서 합규했지만 강명구의 카시오페아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2명을 모두 제거, 3대1로 달아났다.

ESC 에버는 26분에 CJ의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파고 들었고 합류 싸움을 벌였다.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바루스가 합류하기 전에 4대5로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김재희의 노틸러스와 최현웅의 올라프가 맷집이 되어 줬고 강명구의카시오페아가 화끈하게 공격력을 퍼부으면서 4킬을 따냈다.

28분에 CJ가 상단으로 3명이 이동했고 순간이동으로 서현석의 케넨까지 왔지만 ESC 에버는 침착하게 받아냈다. 강명구의 카시오페아가 석화의 응시로 묶어 놓은 뒤 이동욱의 바루스와 함께 데미지를 퍼부으면서 또 4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중앙 지역으로 모여 들어간 ESC 에버는 CJ의 화력 담당들을 한 명씩 녹이면서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파괴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