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8강 1일차
▶삼성 갤럭시 1대1 ESC 에버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 소환사의협곡 > ESC 에버
2세트 삼성 갤럭시 < 소환사의협곡 > 승 ESC 에버

ESC 에버가 삼성 갤럭시의 처절한 저항을 뚫어내면서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ESC 에버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8강 1일차 삼성 갤럭시와의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하면서 승리,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퍼스트 블러드는 삼성이 가져갔다. 상단 라인전에서 ESC 에버에게 밀렸던 삼성은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리 신이 6레벨 이후 하단으로 내려왔고 '토토로' 은종섭의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ESC의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의 제이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 2킬을 따내면서 역습을 당했고 그나마 '크라운' 이민호의 신드라가 내려오면서 제이스를 잡아냈다.

16분에 하단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ESC는 수적으로 열세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2킬씩 교환하면서 대등한 상황을 만들었다. 상단에서는 김재희의 제이스가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재미를 봤다.

삼성이 하단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킬을 쓸어 담았지만 ESC는 중단에서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이민호의 신드라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포탑 체력도 상당히 빼놓았다.

25분에 삼성이 중앙 지역을 강하게 압박하자 ESC는 이동욱의 진이 커튼콜을 쓰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이민호의 신드라부터 끊어내면서 4킬을 챙겼다. 강찬용의 리 신까지 제거했기 때문에 내셔 남작도 가져가면서 전황을 역전시켰다.

ESC는 1-3-1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두 번이나 이성진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격차를 벌렸고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중앙 지역으로 5명이 모여 몰아친 ESC는 이성진의 케넨을 잡아낸 뒤 2개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41분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ESC는 내셔 남작을 두드렸지만 강찬용의 리 신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그래도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엄청난 화력으로 킬을 쓸어 담은 ESC는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뒤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