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락스 타이거즈 선수단 "한 해 마무리 잘해서 좋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11922250810455_20161119224033dgame_1.jpg&nmt=27)
락스 타이거즈는 19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결승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3대1로 꺾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2016 시즌 챔피언스 서머 시즌에서 우승했던 락스는 올 해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락스 선수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사실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패하고 나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Q KeSPA컵에서 우승한 소감은.
A '스멥' 송경호=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 좋다. 2016년 열심히 달려왔는데 우승컵을 두 개나 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
A '피넛' 한왕호=월드 챔피언십은 이제 잊고 싶다.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KeSPA컵에서 우승하면서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 것 같다.
A '크라이' 해성민=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A '프레이' 김종인=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지고 나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즐거운 에너지가 나와서 우승해서 기분 좋다.
A '고릴라' 강범현=우리 팀의 시작이 2년 전 이 곳 벡스코에서 열린 시드 선발전이었다. 2주년인데 이 곳에서 우승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A '쿠로' 이서행=올 한 해 고생했고 이겨줘서 고맙다. 수고했다.
A 김상수 코치=이번 KeSPA컵을 앞두고 크게 해준 것이 없는데 우승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A 정노철 감독=창단한 지 2년 됐는데 우승과는 인연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지고 나서 선수단 모두 힘들어했지만 이번 KeSPA컵을 준비하면서 편하게 생각하자고 주문했고 좋은 성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Q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뛰지 않았다. 해성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이서행=잘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Q KeSPA컵에서 해성민과 한왕호의 활약이 좋았다. 정노철 감독의 평가는.
A 정노철 감독=KeSPA컵 인터뷰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해성민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길 바랐는데 굴곡이 생기면서 기회를 주지 못했다. 월드 챔피언십 기간 내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때의 노력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돋보이는 플레이를 해준 것 같다. 한왕호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것을 이번 대회에서도 했던 것 뿐이다.
Q 4세트에서 미스 포츈을 썼다. 좋은 서포터용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꺼냈나.
A 애쉬와 미스 포츈은 정말 좋은 시너지를 내는 챔피언 조합이다. 압도적으로 승리했으면 좋겠는데 상상했던 것만큼 제대로 되지는 않았다. 궁극기가 잘 들어가면서 제대로 마무리를 한 것 같다.
Q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 같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A 정노철 감독=재계약 시즌이기에 선수들이 마음을 정하기 전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KeSPA컵이 끝나고 나면 재계약이든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켜봐주시고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Q 콩두 몬스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했나.
A 정노철 감독=많은 것을 준비하지는 못했다. 콩두 몬스터의 KeSPA컵 경기를 보면서 밴픽을 준비했고 4강전 ESC 에버와의 대결을 참고하기는 했다.
Q 송경호와 김종인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A 김종인=만약 5명 모두 투표를 할 수 있었다면 SK텔레콤 T1 선수들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뽑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A 송경호=첫 출전이라 정말 기대가 된다. 굉장한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