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이 여성 아마추어 리그 오브 레전드팀 중 최강으로 우뚝 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LoL 레이디스 배틀 윈터에서 오뉴월 팀이 우승했다고 19일 전했다. 서머 시즌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오뉴월은 결승전에서 'T.T'를 상대했다. 1세트부터 오뉴월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최송화와 이수련으로 구성된 바텀 듀오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박지우가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 양팀은 50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오뉴월이 마지막 드래곤 앞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오뉴월은 LoL 레이디스 배틀에서 2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으며, 우승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MVP는 진으로 활약한 오뉴월의 최송화에게 돌아갔다.

2016 LoL 레이디스 배틀은 이번 윈터 대회를 끝으로, 올해 스프링, 서머, 윈터 총 3회의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