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 e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스프링 2주차 B조 공동 1위였던 미스피츠를 상대로 1세트에서 완패했지만 저력을 발휘하면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G2는 1세트에서 미스피츠의 미드 라이너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의 르블랑에게 12분만에 5킬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단과 중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스크라지가 체력이 빠진 G2 선수들을 모조리 잡아내며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여기에다 '이그나' 이동근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가 돌아올 때마다 2~3명씩 묶고 '카카오' 이병권의 렉사이가 돌출로 치고 들어오는 탓에 연속킬을 허용하며 패했다.
3세트 초반 2킬을 내주면서 끌려갔던 G2는 19분에 벌어진 교전에서 마오카이와 아이번의 맷집을 활용해 킬을 따냈고 26분에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내셔 남작을 챙겼다. 포탑만 집중 공략하면서 골드 격차를 벌인 G2는 34분에 다시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중앙 억제기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2-3 공격 진영을 구축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