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들러리'들의 반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21923013954439_20170219230332dgame_1.jpg&nmt=27)
현재 카트라이더 리그는 문호준과 유영혁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의 이름이 떠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은택이 아이템전 최강자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는 했지만 두 선수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지난 12일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카트라이더 리그 조별 예선 패자전 경기에서는 카트라이더 리그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문호준과 유영혁이 없었지만 경기 수준은 매우 높았고 박진감이 넘쳤다. '들러리'라고 불렸던 선수들이 그들에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문호준과 유영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유창현, 이재혁 등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했던 선수들의 배짱과 레이싱은 주목하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두 선수는 문호준을 직접 언급하며 그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들의 다짐과 의지 그리고 바람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카트라이더 리그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선전이 리그를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이상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활약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