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진정한 소통을 원한다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0914442930793_20170309144750dgame_1.jpg&nmt=27)
사람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지만, 시즌 도중 코치가 떠난 것과 그 배경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비단 롱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태 많은 팀들이 선수나 코칭스태프 결별 소식을 전하는데 소홀히 해왔다. 좋은 소식은 보도자료까지 배포해가면서 알리는 반면, 안 좋은 소식은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듯할 때가 많았다.
물론 최근에야 연말 이적시장에 관심이 쏠리면서 많이 개선됐다지만, 팀의 대소사를 알리는 것에 대한 인식이 종목의 인기를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이고, 국내에서는 이미 온라인 시청자가 프로농구나 배구를 뛰어 넘은지 오래다. 게임단의 영향력은 커져가고, 코칭스태프들에 대한 처우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데, 팬들과 소통하는데 있어서는 좋은 것만 공유하려는 습성이 있다.
지금의 게임단들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구단 같은 구조는 아니지만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 가리지 않고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쌍방향 소통임을 알아야 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