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 "한타 콜? 이겼다와 졌다 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31822462001500_20170318225331dgame_1.jpg&nmt=27)
9연승을 달린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대규모 교전의 비밀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bbq 올리버스의 강력한 압박에 내내 움츠러 들어 있다가 두 번 연속 교전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도 팽팽하던 상황에서 벌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낙승으로 이어갔다.
이 상황에 대해 이상혁은 "교전을 펼치면 두 가지 콜을 한다. 싸움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내가 이겼다, 또는 졌다고 외치는데 그 경우에 따른 행동 방식이 정해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겼다고 외치면 더 치고 들어가서 킬을 내는 것이고 졌다의 경우에는 각자 흩어져서 살 방법을 찾고 다음 싸움을 노린다는 의미다.
다음은 이상혁과의 일문일답.
Q bbq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소감은.
A 어제 밤부터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Q 그런 느낌을 자주 받나.
A 원래 경기 당일 아침에 느낌이 좋으면 잘 풀리는 징크스가 있다. 하지만 스프링 시즌은 느낌이 잘 오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어제 밤부터 이길 것 같은 느낌이 왔다.
A 우리 탐은 승리보다는 MVP 포인트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 1세트 같은 경우에는 MVP가 정해지고 나서 배준식이 마우스를 던지기도 했다(웃음). 그래도 오늘은 내가 받을 만 했다.
Q 질리언 숙련도가 엄청나게 높다. 탈론을 상대할 때도 좋은가.
A 라인전 단계에서는 탈론이 라인을 푸시하고 로밍도 자주 다닌다. 1세트에서도 상대 팀 탈론이 상단으로 많이 로밍을 갔다. 초반에는 끌려 다니지만 중반을 넘기면 시야 장악 단계에서 질리언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점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SK텔레콤은 군중 제어기가 부족한 조합을 자주 가져간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힘들지 않나.
A 불안하기도 하다. 1세트에서도 30분 정도 까지는 어떻게 해도 우리가 위축되어 있었는데 40분부터는 상황이 반대였다. 개인적으로는 후반으로 갈수록 탱커보다 딜러가 많은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한왕호가 내셔 남작을 스틸했다.
A 그 상황에서는 환호할 수 없었다. 그레이브즈가 스틸하고 죽었는데 살아 돌아올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을 피한 것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Q 카시오페아를 상대로 탈론을 썼다.
A 2세트에서는 카시오페아가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라인을 포기하면서 주위에 와드를 매설하며 카시오페아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것이 주효했다.
Q 대규모 싸움에서 체력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 대부분 살았다.
A 싸움을 할 때에는 두 가지 콜이 있다. 하나는 '이겼다'이고, 하나는 '졌다'다. 내가 판단을 많이 하는데 '이겼다'는 콜을 하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졌다'고 이야기를 하면 다음을 기약한다. 우리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되다 보니까 각자도생을 잘하는 것 같다.
Q 김준형의 럼블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A 우리 팀이 어그로 핑퐁을 잘하기는 하는데 럼블의 작살이 슬로우 효과를 많이 준다. 럼블이 이퀄라이저를 깔아주면 상대 탱커가 맞는 만큼 럼블도 버틸 수 있어서 좋은 챔피언인 것 같다.
Q 결승 진출 확정까지 2승이 남았다.
A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서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다. 결승 직행까지 2승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아 있는 네 경기를 모두 이기도록 더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