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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전력 분석] 월드 엘리트, 중국 자존심 세우나

LPL 스프링에서 우승한 월드 엘리트(사진=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LPL 스프링에서 우승한 월드 엘리트(사진=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실력은 대단하다. 2013년과 2014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로열 클럽이 연속 진출하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 2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가 신설됐을 때 첫 우승팀도 중국이었다. 스프링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나선 에드워드 게이밍은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을 결승전에서 만나 3대2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과 MSI에서 결승 진출팀을 내놓은 바 있는 중국이지만 2015년 MSI 이후에는 중국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2015년과 2016년 롤드컵에서 중국은 4강팀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고 2016년 MSI에서는 로열 네버 기브업이 4강에서 SK텔레콤 T1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자를 내놓지 못했다.

2년 동안 움츠러들었던 중국이 반격에 나선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스프링에서 우승한 팀인 월드 엘리트가 MSI에 출전하는 것. 그동안 에드워드 게이밍과 로열 네버 기브업이 중국 대표 자격으로 자주 출전했지만 월드 엘리트가 그 자리를 갈아 치웠다.
월드 엘리트의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월드 엘리트의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월드 엘리트에서는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가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MVP 포인트 5위를 차지했던 시앙렌지에는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했을 때 최다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스프링 MVP로 꼽혔다. 2016년부터 주전 정글러로 활동했지만 2017년 스프링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시앙렌지에는 정글러 챔피언들을 고루 잘 다루지만 카직스로 1승5패, 렉사이로 1승2패 등 두 개의 챔피언으로는 성적이 좋지 않다.

특히 잘 쓰는 챔피언은 엘리스와 렝가다. 엘리스로는 정규 시즌 7승1패, 포스트 시즌 2승 등 9승1패, 승률 90%를 달리고 있고 렝가 또한 정규 시즌 5전 전승, 포스트 시즌 2승으로 승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명의 다크 호스는 서포터인 'Ben' 남동현이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중국에서 시작한 남동현은 'Mystic' 진성준과 호흡을 맞추면서 월드 엘리트의 하단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동현의 정규 시즌 성적을 보면 룰루로 8승4패, 말자하로 7전 전승, 나미로 4승1패, 카르마로 2승 등 유틸리티 능력이 좋은 챔피언을 잘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고 쓰레쉬 2승, 브라움 1승 등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월드 엘리트가 최근 2년 동안 잠잠했던 대륙의 본능을 일깨우면서 MSI를 흔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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