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17 그룹스테이지 3일차
▶기가바이트 마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월드 엘리트

와일드 카드의 기적은 계속된다.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중국 대표 월드 엘리트(이하 WE)를 상대로 정글러 'Levi' 도두이칸의 카직스가 14킬을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13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3일차 WE와의 대결에서 카직스가 미쳐 날뛰면서 완승을 거뒀다. 그 결과 SK텔레콤 T1을 제외한 5개 팀이 물고 물리면서 모두 2승3패로 풀리그 첫 턴을 마무리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하단에서 화끈하게 싸움을 걸었다. WE의 'Ben' 남동현의 나미가 먼저 탈진을 쓰면서 싸움을 시작하자 식물을 옆에 뿌려 놓았던 'Archie' 트란민넛의 자이라가 'Mystic' 진성준의 트위치에게 탈진으로 맞불을 놓았고 'Slay' 응유엔응옥헝의 애쉬와 함께 일점사하면서 트위치를 잡아냈다.

4분에 'Condi' 시앙렌지에의 그레이브즈가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칼날부리를 두드리는 것을 확인하자 'Levi' 도두이칸의 카직스가 덮쳤고 'Optimus' 트란반퀑의 룰루가 변덕쟁이를 걸면서 무력화시켰고 킬을 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Stark' 판콩민의 그라가스가 WE의 3인 협공에 포위되면서 잡히는 듯했지만 상대 정글 지역으로 들어갔고 하단에서 전투가 벌어지자 순간이동으로 합류했다. WE의 하단 듀오를 일점사해 잡아낸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한 발 늦게 들어온 WE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2킬을 내주고 2명을 더 잡아내며 6대2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하단 외곽 1차 포탑도 챙겼다.

WE의 정글러 'Condi' 시앙렌지에의 그레이브즈가 15분에 푸른 파수꾼을 잡으려 하자 판콩민의 그라가스가 훼방을 놓으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957' 커창유의 쉔이 도와주러 오자 'Slay' 응유엔응옥헝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히면서 'Optimus' 트란반퀑의 룰루가 그레이브즈를 제거했다.

17분에 WE의 정글 지역에서 'Ben' 남동현의 나미를 판콩미의 그라가스와 도두이칸의 카직스가 잡아낸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중앙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WE가 트란반퀑의 룰루를 제거하면서 역습을 노리자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중앙 포탑을 끼고 수비해냈고 룰루가 부활했을 때 카직스에게 급성장을 걸면서 진입하면서 재차 싸움을 걸면서 'xiye' 수한웨이의 르블랑을 잡아내며 중앙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24분에 WE가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내려오자 그라가스가 순간이동을 쓰면서 허리를 끊었고 애쉬가 점멸을 쓰면서 3명의 체력을 빼놓고 잡혔다. 카직스가 커창유의 쉔을 잡아내면서 머리 수를 맞춘 기가바이트는 룰루가 나미를 제거하면서 중앙 안쪽 포탑까지 밀어냈다.

27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스틸하러 들어오는 시앙렌지에의 그레이브즈를 판콩민의 그라가스가 몸통 박치기로 막아내면서 바론 버프를 달았고 이어진 싸움을 통해 에이스를 띄우면서 12,000 골드, 10킬 차이를 만들어냈다. 상단으로 이동한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커창유의 쉔을 제거하면서 억제기도 깼다.

31분에 하단에서 포탑을 밀어내던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Slay' 응유엔응옥헝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Mystic' 진성준의 트위치에게 적중시켰고 4명이 다 뛰어들어가면서 삭제했다. WE가 어쩔 수 없이 싸움을 걸자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여유롭게 받아치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넥서스까지 돌진, 2승3패를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