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1주차
▶롱주 게이밍 1-0 kt 롤스터
1세트 롱주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롱주 게이밍이 톱 라이너 '칸' 김동하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롱주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1주차 kt 롤스터와의 1세트에서 자르반 4세로 전장을 휘두른 김동하를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롱주는 9분 바텀 듀오 간의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첫 킬을 가져왔다. 이어진 합류전에선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전사했으나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더블킬을 챙기며 우위로 올라섰다.

11분 김동하가 상단에서 솔로킬을 기록하며 승전보를 전했다. 하지만 12분 '폰' 허원석을 노리던 정글러 '커즈' 문우찬이 잡히며 속도가 늦춰졌다. 13분엔 잘 성장한 김동하가 '스코어' 고동빈의 개입 공격에 전사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롱주는 15분 드래곤 앞 교전에서 김종인이 '마타' 조세형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19분 김동하가 kt 진영의 레드 버프를 몰래 사냥하다가 중간에 후퇴했다. 추격하는 kt와 방어하는 롱주의 합류전이 열렸고 양팀은 1대1로 킬을 교환했다.

20분 바텀 듀오가 개입 공격에 몰린 상황에서 김동하가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넘어왔고,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까지 합류해 2대1 킬교환을 만들어냈다.

하단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전이 이어졌다. 허원석의 개입 공격에 강범현이 전사한 롱주는 김종인이 애쉬의 기본 지속 효과로 kt의 후퇴를 늦췄고, 뒤늦게 합류한 김동하가 포탑에 파고들어 '데프트' 김혁규를 처치했다.

23분 김동하가 3인 개입 공격에 포위당했으나 강범현의 자이라가 도주로를 터주며 생존했다. 김동하에 kt의 시선이 끌린 사이 롱주는 중단 1차 포탑을 철거하며 이득을 챙겼다.
잘 성장한 김동하가 곽보성의 보조를 받아 전장을 휘둘렀다. 25분 조세형을 처치한 롱주는 상단 1차 포탑을 철거했다. 27분 허원석을 제압한 롱주는 김동하를 앞세워 kt의 저항을 물리쳤고 손쉽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롱주는 29분 중단과 하단 2차 포탑을 모두 철거했다. 31분 상단 2차 포탑까지 밀어낸 롱주는 34분 김동하가 제압당했으나 35분 교전에서 송경호를 제압하며 수를 맞췄다. 김동하의 부활로 수적 우위를 점한 롱주는 무난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김종인의 애쉬가 수풀에 숨어있는 조세형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킬을 추가했다.

기세를 잡은 롱주는 김동하가 2명의 공격에서 버티는 사이 김종인이 합류해 더블킬을 가져왔고, 문우찬까지 킬을 올리며 3명을 처치했다. 중단과 하단의 적절한 인원 분배로 롱주는 36분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38분 중단으로 이동한 롱주는 쌍둥이 포탑을 천천히 두드렸다. 이어 방어에 나선 kt에게 4킬을 가져왔고, 넥서스까지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