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PK가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국제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MVP PK는 17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젠(ZEN) 리그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카 e스포츠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주의 이뮤니티와 4강전을 치른 MVP PK는 '인페르노'와 '뉴크'에서 각각 16대14, 16대13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내면서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MVP PK는 레카에게 '인페르노'에서 10대16, '코블스톤'에서 4대16으로 패하며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졌지만 이뮤니티에 다시 한 번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결승에 올랐다.

MVP PK는 레카를 상대로 1세트 맵인 '인페르노'에서 16대3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맵 '미라지'에서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시작한 MVP PK는 전반에 7점을 따냈지만 공격에 나선 후반전에는 1점 득점에 그치면서 8대16으로 패했다.
한 세트 추격에 성공한 레카는 최근 떠오르는 아시아의 신성 'BnTeT' 한셀 퍼디난드의 활약을 앞세워 '트레인'에서 MVP PK를 16대7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레카는 1만 8천 호주달러(한화 약 1천 5백만 원)를 상금으로 획득했고, MVP PK는 9천 호주달러를 획득했다. 3위는 호주의 이뮤니티, 4위는 역시 호주의 다크 사이디드가 차지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