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7 6주차
▶bbq 올리버스 0-1 롱주 게이밍
1세트 bbq < 소환사의협곡 > 승 롱주

롱주 게이밍이 bbq의 공격에 연이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롱주 게이밍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6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톱 라이너 '칸' 김동하와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엘리스 활약 덕에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롱주였다. 롱주는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엘리스가 5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bbq 정글러 '블레스' 최현웅의 그라가스를 먼저 공격하면서 손쉽게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엘리스는 곧바로 상단으로 이동했고, 톱 라이너 '칸' 김동하의 제이스와 함께 포탑 다이브를 시도,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을 제압했다.

김동하의 제이스는 9분경 bbq의 상단 포탑 앞에서 레넥톤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고, bbq는 그라가스가 뒤늦게 합류해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롱주는 10분경 화염의 드래곤을 처치했지만 중단으로 이동하던 엘리스가 bbq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오리아나에 잡히면서 킬을 내줬고, 11분에는 레넥톤-그라가스 2인 협공에 제이스가 제압 당해 두 팀의 킬 스코어는 3대3 동점이 됐다. 하지만 롱주가 13분에 상단 1차 포탑을 먼저 깨며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모습.

16분에는 하단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bbq가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이용해 롱주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트위치와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을 제압하며 먼저 2킬을 가져갔다. 하지만 bbq의 뒤를 잡은 롱주가 제이스와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로 순식간에 4킬을 가져갔다. bbq는 뒤늦게 레넥톤이 합류해 엘리스를 제압했지만 추가 킬을 내주면서 롱주에 에이스를 허용했다.

롱주는 17분에 화염의 드래곤을 한 번 더 가져갔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트위치와 브라움이 잡히는 손해를 봤다. 1분 뒤에는 bbq가 중단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그라가스와 신드라가 목숨을 맞바꿨다.

24분경 bbq가 롱주의 중단 2차 포탑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bbq의 진영이 무너졌고, 그라가스와 레넥톤이 제압을 당하고 말았다. 롱주는 추격전을 벌여 오리아나까지 제압한 뒤 여유롭게 바론을 처치했다.
롱주는 바론 버프가 진행되는 동안 억제기 포탑은 깨지 못했지만 바다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가까이 벌렸다.

30분에는 상단에 홀로 있던 롱주의 제이스가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를 순식간에 녹였고, 나머지 bbq 챔피언들이 제이스를 잡기 위해 상단으로 이동하는 동안 롱주는 편하게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갔다.

33분에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간 롱주는 강공을 펼쳐 bbq의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했고, 재정비 후 슈퍼 미니언과 함께 적진에 들어가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