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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상뉴스] SK텔레콤의 핵심, 교전력과 '페이커'

[기획영상뉴스] SK텔레콤의 핵심, 교전력과 '페이커'
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연패의 초석을 닦았다. 롤드컵 2017 16강을 5승 1패로 통과한 뒤 미스피츠와의 8강전을 3대2로 돌파한 것이다. 그리고 SK텔레콤은 28일 희대의 숙적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결승 티켓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은 이번 롤드컵에서 4강 이전까지 꽤나 고전했다. 가까스레 역전승을 거둔 경기도 많았고 전력상 우위로 평가 받던 미스피츠 전도 접전을 펼쳤다. 그나마 탄탄한 교전력과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있었기에 참패의 수모는 면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교전력을 바탕으로 불리한 상황을 여러 차례 뒤집었다. 특히 6일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경기는 일품이었다. 킬 스코어 0대9로 뒤지던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서포터 '울프' 이재완을 앞세워 급습을 펼쳤고, 라칸과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연계해 순식간에 3킬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저항을 무력화시킨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의 초가스가 쓴 침묵도 큰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은 이 교전 한 번으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4강 티켓이 걸린 미스피츠와의 8강 5세트에선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장로 드래곤을 스틸과 허승훈의 포위로 기세를 뒤집었다. SK텔레콤은 날카로운 판단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다수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기획영상뉴스] SK텔레콤의 핵심, 교전력과 '페이커'
더욱이 SK텔레콤은 롤드컵 2017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상혁은 롤드컵 2017 16강에서 91.2%라는 경이로운 킬 관여율을 기록했다.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중 독보적인 1위 기록이다.

이상혁은 8강에서도 대활약했다. 1대2로 뒤지던 SK텔레콤이 역전한 데에는 이상혁의 공이 컸다. 이상혁은 8강 4세트 라이즈를 선택해 '왕의 귀환'을 보여줬다. 전방에서 상대 딜러진의 공격을 견제함은 물론 궁극기로 뒤를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상혁은 4세트에서 6킬 1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5세트에선 탈리야로 팀이 승부를 굳히는데 일조했다.

SK텔레콤은 개개인의 피지컬과 그 이상의 호흡으로 4강 티켓을 가져왔다. 다만 짜릿한 역전승보다 압승이 어울리는 SK텔레콤에게 이전 경기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SK텔레콤이 염원하는 롤드컵 4회 우승,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서는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살하는 원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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