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영상뉴스] SK텔레콤의 핵심, 교전력과 '페이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02803153904913_20171028033227dgame_1.jpg&nmt=27)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은 이번 롤드컵에서 4강 이전까지 꽤나 고전했다. 가까스레 역전승을 거둔 경기도 많았고 전력상 우위로 평가 받던 미스피츠 전도 접전을 펼쳤다. 그나마 탄탄한 교전력과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있었기에 참패의 수모는 면할 수 있었다.
4강 티켓이 걸린 미스피츠와의 8강 5세트에선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장로 드래곤을 스틸과 허승훈의 포위로 기세를 뒤집었다. SK텔레콤은 날카로운 판단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다수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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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은 8강에서도 대활약했다. 1대2로 뒤지던 SK텔레콤이 역전한 데에는 이상혁의 공이 컸다. 이상혁은 8강 4세트 라이즈를 선택해 '왕의 귀환'을 보여줬다. 전방에서 상대 딜러진의 공격을 견제함은 물론 궁극기로 뒤를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상혁은 4세트에서 6킬 1데스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5세트에선 탈리야로 팀이 승부를 굳히는데 일조했다.
SK텔레콤은 개개인의 피지컬과 그 이상의 호흡으로 4강 티켓을 가져왔다. 다만 짜릿한 역전승보다 압승이 어울리는 SK텔레콤에게 이전 경기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SK텔레콤이 염원하는 롤드컵 4회 우승,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서는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살하는 원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