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 C조
▶MVP 1-0 KeG 강원
1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KeG 강원

MVP가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우승팀인 강원도를 맞아 1세트에서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MVP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16강 C조 KeG 강원과의 1세트에서 정확한 스킬 연계와 상황 판단으로 낙승을 거뒀다.

MVP는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말자하가 6레벨이 되자마자 싸움을 걸었다. 황천의 손아귀를 '고리' 김태우의 오리아나에게 쓰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합류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10분에 하단에서 2대2 싸움을 벌여 강원의 서포터 '아케인' 최혁진의 알리스타 체력을 2/3이나 빼놓은 MVP는 안준형의 말자하가 순간이동을 통해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 '우피' 박종현의 루시안을 끊어낸 뒤 외곽 1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라인을 교대하면서 '마하' 오현식의 트리스타나와 '맥스' 정종빈의 쓰레쉬가 상단으로 올라간 MVP는 김규석의 렉사이가 합류하면서 '포스' 김민철의 초가스를 끊으면서 포탑을 연달아 무너뜨렸다.

17분에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MVP는 강원 선수들이 포위해 오자 하단에 있던 '애드' 강건모의 사이온이 멈출 수 없는 맹공을 김태우의 오리아나에게 적중시키면서 순식간에 잡아냈고 자르반 4세와 알리스타, 초가스를 차례로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7대2로 벌렸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MVP는 안준형의 말자하가 점멸을 쓰며 '우피' 박종현의 루시안에게 접근했고 황천의 손아귀를 적중시키면서 끊어냈고 중앙 외곽 2차 포탑을 밀어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포위 공격을 시도한 MVP는 사이온의 군중 제어기를 활용해 오리아나를 공중에 띄워 잡아냈고 자르반 4세와 알리스타까지 제거하면서 10킬 이상 차이를 벌렸다.

중앙으로 몰아친 MVP는 5대5 싸움에서 3명을 끊어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붙이면서 25분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