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롤챔스 스프링 개막] 똘똘 뭉친 MVP의 작은 변화

[롤챔스 스프링 개막] 똘똘 뭉친 MVP의 작은 변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 이후 네 번째 스플릿을 맞는 MVP는 햇수로 3년차가 됐다. 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MVP는 큰 변화가 없었다. MVP는 이번 시즌 참가하는 10개 팀 중 로스터 변화가 가장 적다. MVP는 그만큼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MVP는 이번 시즌도 고정된 5인 체제로 가는 듯했으나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으로 유럽과 중국 무대를 거친 원거리 딜러 '파일럿' 나우형을 깜짝 영입해 작은 변화를 줬다. 이 작은 변화가 과연 MVP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롤챔스 스프링 개막] 똘똘 뭉친 MVP의 작은 변화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
MVP의 가장 큰 장점은 끈끈한 팀워크다. 기존 다섯 명의 선수가 3년을 동고동락하면서 형제처럼 지내왔기에 팀워크는 그 어떤 팀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다. 5대5 게임에서 팀워크가 주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동료들의 세세한 버릇과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 내에서 상황별로 어떤 선택을 내려야하는지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MVP는 그동안 다섯 명의 선수가 같은 학습 효과를 누렸다. 자신들에게 어떤 것이 부족하고 어떤 것에 약한지 서로가 잘 알고 있다. MVP가 비시즌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면 조직력은 한층 더 발전해있을 것이고, 팀원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이번 시즌 MVP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롤챔스 스프링 개막] 똘똘 뭉친 MVP의 작은 변화

◆'파일럿 효과' 얼마나 볼 수 있을까
MVP는 5년차 원거리 딜러인 나우형을 영입하면서 고정적이었던 팀 전력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나우형의 영입을 두고 적지 않은 팬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그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원거리 딜러임에는 틀림없지만 진에어에 있을 당시 롤챔스 무대에서 보여준 능력은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극적인 플레이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유럽과 중국 무대를 거치며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했지만 모두 2부 리그였기 때문에 경쟁력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 2016년에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올려놓지 못했고, 2017년에는 중국 DS 게이밍으로 이적했지만 팀은 중위권에만 머물렀다.

물론 MVP가 나우형을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마하' 오현식과 경쟁을 붙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재환 감독 역시 나우형의 합류가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식은 그동안 MVP의 약점처럼 여겨져 왔다. 시즌을 거듭하며 개선됐지만 '의문사'로 표현될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나우형의 합류가 팀의 붙박이 원딜이었던 오현식의 긴장감을 깨우쳐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재환 감독의 선수 관리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식스맨 체제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 권 감독이 나우형과 오현식 두 선수를 어떻게 조율할지에 따라 MVP의 이번 시즌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