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영은 오는 16일부터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자영은 그해 8월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대회 첫 다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자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조금은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매치 플레이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리그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김자영은 15일 조편성 결과 맏언니 홍진주(35,대방건설)와 안송이(28,KB금융그룹), 임은빈(21,볼빅) 등과 한 조에 속했다. 김자영은 "대회 최초 2연승과 3연패를 꿈꾸지만, 매치플레이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첫 날 김자영은 홍진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김자영을 만나 KLPGA투어 첫 승의 고배를 마신 박인비가 K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대회 첫 날 최혜용과 맞붙는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4승과 함께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6(22,대방건설)는 안시현(34,골든블루)과 11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며 2014년 우승을 차지한 윤슬아(32,파인테크닉스)와 박소연(26,문영그룹)과 한 조로 편성됐다.
이어 김지현(27, 한화큐셀)은 이지현2(22,문영그룹),김아림(23,SBI저축은행)과 베테랑 나다예(31)와 한 조로 편성됐고, 박민지는 박신영(24), 박보미2(24,하이원리조트), 박주영(28,동부건설) 등과 한 조를 이뤘다.
장하나(26, BC카드)는 이선화(32,올포유)를 비롯해 박성원(25,대방건설), 김수지(22,올포유) 등과 한 조로 우승 사냥에 나서며 김해림(29, 삼천리)은 같은 소속사인 조윤지(27,삼천리)와 함께 정예나(30,유진케미칼), 백규정(23,SK네트웍스)과 맞붙는다.
마지막으로 장수연(24, 롯데)을 비롯하여 김현수(26,롯데), 하민송(22,롯데), 최혜진(19, 롯데) 등 4명의 롯데 소속 선수들이 한 조로 편성되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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