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 7380야드)에서 치러진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첫 홀부터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페어웨이에 떨어져 파 온에 실패했고, 서드 샷은 미스샷이 되어 그린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그린에서도 두 퍼트를 범하며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11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던 배상문은 다시금 위기를 맞았다.
위기상황에서 배상문은 뒷심을 발휘했다. 5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깃대에 잘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시켰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위에서 친 칩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 버디가 됐고, 7번 홀(파5)에서는 안정적으로 파 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다.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고, 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타수는 4언더파로 배상문은 가까스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의 컷통과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했던 마크 레시먼(호주)가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127타로 2위에 한 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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