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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LoL 대표팀 최우범 감독 "의지 강한 선수들 중심으로 선발"

롤드컵 2017에서 최우범 감독이 '룰러' 박재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장면(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롤드컵 2017에서 최우범 감독이 '룰러' 박재혁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장면(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한국의 e스포츠 전사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나간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지휘봉을 잡은 젠지 e스포츠의 최우범 감독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영광스런 자리이기에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2015년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최우범 감독은 1년 동안의 리빌딩 과정을 통해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 놓았고 2016년에는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우승, 2017년에는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단의 화합을 중시하면서 팀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아시안 게임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엄청나게 고민했다"라면서 "e스포츠 강국인 한국의 대표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내가 진두지휘를 하는 것이 어울리는지 고민했지만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했고 영광스런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LoL 한국 대표팀은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세대인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을 필두로, 글로벌 스타인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 라이너를,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e스포츠의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하단 듀오를 맡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국제 대회 경력이 많은 킹존 드래곤X '피넛' 한왕호가 정글러를, 1999년생으로 6명 중에 가장 어린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 김기인이 톱 라이너를 맡았다.

최 감독은 "많은 선수들과 직접 인터뷰를 했고 국가 대표로서 의지가 강한 선수들을 주로 선발했다"라며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 중에서 부담을 떠안을 수 있을 정도로 정신력이 강한 선수들이 뽑혔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인원 중에 의외라고 평가되는 김기인에 대해서는 "지난 스프링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2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더해준 선수가 김기인이다. 탱커와 딜러 챔피언을 모두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피지컬 능력이 출중하며 본인의 의지가 정말 투철했다"라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최 감독은 "얼마 뒤에 동아시아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는데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많이 대화하고 집중적으로 연습을 진행하면서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데 주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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