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과 MVP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3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전까지 강팀에게는 약하고 약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화생명은 아프리카를 맞아 정석과 변칙을 적당하게 섞으면서 운영의 묘를 살렸고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발휘한 덕에 2대1로 승리했다. 락스 타이거즈 시절 스프링에서 아프리카를 만나 두 번 모두 0대2로 패했지만 한화생명에 인수되고 나서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한화생명과 MVP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락스 타이거즈 시절인 2017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MVP가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그 뒤로는 락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8년 스프링 첫 경기에서는 락스가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2라운드에서는 MVP가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락스전 4연패를 끊어냈다.
3승2패로 승패가 같은 한화생명과 MVP의 대결이기에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중요한 대결이다. 4승2패가 되는 팀은 킹존, 젠지 등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3승3패가 된다면 2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올라오는 SK텔레콤과도 경쟁해야 하기에 불안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강팀에게 약했고 약팀에게 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두 팀이 누구를 약팀으로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