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0데스'로 활약한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5주차 MVP와의 경기 2세트에서 강선구와 배준식의 '0데스 활약'에 힘입어 승리, 세트 스코어 타이를 만들었다.

MVP에 첫 킬을 내준 SK텔레콤은 5분 경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개입 공격에 버티는 사이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파고 들어 킬을 따라 붙었다. 7분 경엔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과 강선구가 다이브 협공으로 추가 킬을 가져왔다.
10분 경 MVP의 하단 공격을 맞은 SK텔레콤의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초시계'로 버텼다. 그 사이 갈리오가 궁극기로,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했다. SK텔레콤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트리플 킬로 교전 압승을 거뒀다.

하단에 이어 상단 1차 포탑까지 철거한 SK텔레콤은 13분 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이어 중단에 소환, 마지막 1차 포탑을 밀어냈다. 14분 경 SK텔레콤은 MVP의 이니시에이팅을 케넨과 갈리오의 궁극기로 받아치며 1킬을 추가했다.

24분 경 톱 라이터 '트할' 박권혁이 제압당했으나 SK텔레콤은 25분 경 상단에서 '이안' 안준형을 처치해 복수했다. 케넨의 스플릿 푸시 운영에 시간이 끌린 SK텔레콤은 34분 경 박권혁의 매복 공격으로 제압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6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딜러진의 견제로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진 교전에선 MVP의 공격을 받아낸 배준식을 보호했고, SK텔레콤은 '애드' 강건모를 처치하며 상단과 중단의 억제기까지 쭉 밀어냈다.

하단에 파고든 SK텔레콤은 내셔 남작의 힘으로 쌍둥이 포탑을 압박했고, MVP의 마지막 저항을 물리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 1-1 MVP 1세트 SK텔레콤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2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