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일수록 강해지는 SK텔레콤 T1이 3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6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전에서 2대0 완승을 차지했다. 3연승을 내달린 SK텔레콤은 시즌 7승, 세트득실 0으로 그간의 부진을 떨쳐냈다.

SK텔레콤은 2세트 2분 경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2레벨 하단 개입 공격을 통해 '테디' 박진성을 잡아냈다. 3분 경엔 중단 개입 공격을 노리는 '엄티' 엄성현을 덮쳐 킬을 추가했다.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이 개입 공격에서 엄성현을 함께 데려갔다. SK텔레콤은 바텀 라인전에서도 우위를 유지하며 진에어를 거세게 압박했다.

9분 경 강선구가 엄성현과 대치했고,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탐 켄치의 궁극기로 힘을 보탰다. SK텔레콤은 11분 경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함과 동시에 박진성을 한 번 더 제압하며 눈덩이를 굴려 나갔다.

상단 압박에 나선 SK텔레콤은 14분 경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트리플 킬로 승부를 굳혔다. 잘 성장한 배준식은 전장을 휘저었고, 16분 경 순간이동으로 '그레이스' 이찬주의 뒤를 잡아 킬을 추가했다. 중단 교전에서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제압당했으나 우위에 흔들림은 없었다.

18분 경 배준식이 다시금 2킬을 쓸어 담았고, SK텔레콤은 중단 2차 포탑을 철거했다. SK텔레콤은 우위를 증명하 듯 21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SK텔레콤은 본진 압박에 나섰고, 23분 경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어 엄성현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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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SK텔레콤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