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리즈는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5주차 글럭 전에서 3대1 역전승을 차지했다. 지독한 19세트 연패를 끊고 얻은, 오래 갈망해 온 페이즈2 첫 승이었다.
◆글럭, 치열한 난전 끝에 펠리즈에 선취점!
1세트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전투가 진행됐고, 첫 킬과 첫 거미 시종을 모두 챙긴 글럭이 경험치 우위를 점했다. 글럭은 8분 경 펠리즈의 반격을 맞았으나 10분 경 두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하며 이득을 굴려 나갔다.
상단과 하단의 요새를 모두 철거한 글럭은 중단 대치에 힘을 실었다. 다만 16분 경 열린 교전에서 3명이 잡혔고, 펠리즈에게 거미 시종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글럭은 18분 경 과감하게 우두머리를 사냥했다. 펠리즈가 거미 시종을 소환하는 바람에 큰 이득을 꾀하진 못했지만, 22분 교전에서 소냐를 시작으로 3명을 제압하며 기세를 확 가져왔다. 글럭은 곧장 하단을 파고 들었고 펠릭스의 핵심 전력인 리밍을 처치하며 핵을 파괴했다.
◆펠리즈, 19세트 연패 끊고 드디어 첫 세트 승리!
2세트 '파멸의 탑'에서도 초반 주도권은 글럭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펠리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펠리즈는 블레이즈를 상대로 첫 킬을 챙기고, 6분 경 열린 교전에서 2대1로 킬을 교환하며 추격에 속도를 붙였다.
7분 경 3명이 전사하며 하단 종탑을 뺏긴 펠리즈는 15분 경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챙기며 상황을 뒤집었다. 펠리즈는 하단 종탑을 탈환했고, 17분 경 생성된 제단까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조에 이어 글럭의 탱커진을 모두 잡아낸 펠리즈는 하단 종탑을 가져오며 2레벨 우위로 올라섰다. 이어 글럭 진영의 핵 체력을 1까지 낮췄고, 20분 교전에서 전원 처치에 성공하며 시즌 첫 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 맛 본 펠리즈, 내친 김에 3세트도 승리!
3세트 전장은 '저주받은 골짜기'였다. 초반 열세에 놓인 펠리즈는 한조를 잡으며 오브젝트를 챙겼다. 다만 8분 경 열린 교전에서 마이에브에게 4킬을 허용하며 중단 요새를 무력하게 내줬다.
펠리즈는 12분 경 글럭에게 우두머리를 내줬고, 저주를 입으며 크게 손해를 봤다. 상단 성채까지 내준 펠리즈는 16분 경 저주를 내릴 수 있는 타이밍에 반격을 꾀했다.
저주를 내린 펠리즈는 후퇴하는 글럭을 물고 늘어졌고 4명을 처치했다. 이어 20레벨을 먼저 달성해 힘을 키웠고, 우두머리를 끌고 글럭을 압박했다. 하단 성채를 밀고 들어간 펠리즈는 글럭의 마지막 저항까지 물리쳤고, 핵을 파괴하며 세트 연승을 이어갔다.
◆펠리즈, 성채 수비 과정에서 대박 터뜨리며 3대1 승리! 페이즈2 첫 승!
글럭에 첫 킬을 내준 펠리즈는 3분 교전에서 3킬을 가져왔고, 불멸자 전투를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갔다. 이어 6분 경 불멸자 소환에 성공했는데, 동시에 전사자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펠리즈는 12분 경 불멸자 전투 진영 교전에서 2킬을 추가했다. 불멸자를 내주었으나 상단 요새 입구를 내주는 것으로 손해를 최소화했다. 다만 정예 타우렌 족장과 리밍이 잡혀 순식간에 성채를 압박당했다.
펠리즈는 성채를 지키고자 힘을 모았고, 14분 경 열린 교전에서 글럭을 전멸시켰다. 이어 16분 경 불멸자 진영에서 2대1로 킬을 교환한 뒤 불멸자 사냥에 성공하며 압박 속도를 높였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펠리즈 3대1 글럭
1세트 펠리즈 < 거미여왕의무덤 > 승 글럭
2세트 펠리즈 승 < 파멸의탑 > 글럭
3세트 펠리즈 승 < 저주받은골짜기 > 글럭
4세트 펠리즈 승 < 영원의전쟁터 > 글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