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SK텔레콤 T1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SK텔레콤 T1과의 3세트에서 '쿠로' 이서행의 벨코즈가 화력의 중심에 서면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2018년 열린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네 번 모두 승리했다.
SK텔레콤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2레벨에 아프리카의 정글러 '모글리' 이재하의 자크를 두드리면서 버프를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 덕에 상단에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8분에 하단으로 강선구의 그라가스가 이동한 SK텔레콤은 아프리카의 서포터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를 술통 폭발로 끌어와서 제거했고 '에포트' 이상호의 탐 켄치가 심연의 통로를 쓰면서 도망가던 '에이밍' 김하람의 바루스까지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이재하의 자크가 이상호의 탐 켄치를 바운스로 끌고 들어가서 '쿠로' 이서행의 벨코즈에게 킬을 배달했고 10분에도 중앙 늪 지역에서 강선구의 그라가스를 끌고 들어와 벨코즈가 두 번째 킬을 가져가도록 도왔다.

아프리카는 16분에 중앙에서 1대1을 수행하던 이성행의 벨코즈가 생물분해광선으로 '피레안' 최준식의 제이스를 두드렸고 상단에서 밀리던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가 포탄 세례로 잡아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드래곤을 두 개나 챙겼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아프리카는 박종익의 알리스타가 치고 들어가면서 진영을 무너뜨렸고 이재하의 자크가 바운스로 '뱅' 배준식의 애쉬를 끌어오면서 손쉽게 킬을 챙겼다. 21분에 SK텔레콤이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곧바로 받아친 아프리카는 제이스와 탐 켄치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을 두드렸다. SK텔레콤은 박권혁의 라이즈가 공간왜곡을 쓰면서 내셔 남작으로 2명이 이동했고 스틸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렸다.

아프리카와의 골드 격차를 줄이고 역전까지 달성했던 SK텔레콤은 박권혁의 라이즈가 공간왜곡으로 상대 선수들 3명 사이로 들어가는 실수를 범했고 내셔 남작까지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달고 치고 들어간 아프리카 프릭스는 중단으로 밀고 들어갔고 SK텔레콤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승리, SK텔레콤의 연승을 끊어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2대1 SK텔레콤 T1

1세트 아프리카 <소환사의협곡 >승 SK텔레콤

2세트 아프리카 승 <소환사의협곡 >SK텔레콤

3세트 아프리카 승 <소환사의협곡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