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단독 1위로 우뚝 올라섰다.

그리핀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7주차 SK텔레콤 T1 전에서 2대0 완승, 가장 먼저 12승 고지에 오르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핀은 2세트 9분 경 SK텔레콤에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2대1로 킬을 교환해 이득을 꾀했다. 12분 경엔 정글러 '타잔' 이승용과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의 협공으로 킬을 추가했다.
13분 경 미드 라이너 '초비' 정지훈이 개입 공격을 당했는데,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파이크의 궁극기로 '블랭크' 강선구를 마무리해 손해를 최소화했다.

그리핀은 '트할' 박권혁을 노골적으로 노렸고 하단에서 한 번 더 처치했다. 다만 15분 경 SK텔레콤에게 중단 1차 포탑을 내주고, 딜러진이 한 번씩 전사하며 크게 손해를 봤다.

협곡의 전령에 하단 1차 포탑을 허용한 그리핀은 20분 경 '블랭크' 강선구를 잡아내 멈춰 있던 눈덩이를 다시 굴렸다.

중단과 하단 2차 포탑을 모두 내준 그리핀은 25분 경 스플릿 푸시 운영을 꾀하던 '트할' 박권혁을 처치했다.

27분 경 그리핀이 강선구를 처치했는데, 오리아나의 괴력에 추가 이득을 가져오진 못했다.

그리핀은 30분 경 라이즈의 궁극기를 통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승부수를 뒀다. 이어진 교전에선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트리플 킬을 올렸고, 최성원이 '뱅' 배준식까지 집어삼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단 2차 포탑을 철거한 그리핀은 제이스의 '백 도어'를 저지했고, 34분 경 열린 교전에서 SK텔레콤의 바텀 듀오를 모두 처치했다. 수적 우위를 벌린 그리핀을 곧장 상단으로 향했고 35분 경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저항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그리핀 2대0 SK텔레콤 T1
1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2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