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가 중요한 고비마다 전투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꺾고 창단 첫 시즌에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가능성을 높였다.

한화생명 ㄷ스포츠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3세트에서 초반 전투에서 무너졌지만 중후반에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대1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3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투신' 박종익의 쉔이 정확하게 도발을 사용하면서 '라바' 김태훈의 조이를 잡아냈다. 당연하게 제압했어야 했던 '키' 김한기의 알리스타는 손쉽게 끊어냈다. 7분에 한화생명의 중앙 외곽 1차 포탑을 끼고 다이브를 시도한 아플이카는 또 다시 김태훈의 조이를 잡아냈고 '스피릿' 이다윤의 카밀을 내줬다.
한화생명은 11분에 중앙 지역으로 합류하던 과정에서 아프리카 박종익의 쉔이 도발을 걸면서 싸움을 걸어오자 정면 대결을 택했다. 박종익의 쉔을 윤성환의 트런들이 마크하면서 일찌감치 잡아냈고 이어진 싸움에서는 권상윤의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합류, 말자하와 바루스를 차례로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아프리카는 '쿠로' 이서행의 말자하와 이다윤의 카밀이 윤성환의 트런들에게 군중 제어기를 연거푸 적중시키면서 잡아냈고 외곽 1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25분에 아프리카가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지만 한화생명은 허만흥의 초가스가 포식으로 스틸했다. 이어지는 전투에서 김한기의 알리스타가 파고 드는 것을 아프리카 선수들이 포위해서 잡아냈지만 김기인의 라이즈가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했다가 권상윤의 카이사에게 잡혔다.

내셔 남작 근처에서 대치하고 있던 한화생명은 김한기의 알리스타가 미끼가 되어 치고 빠졌고 김태훈의 조이가 쿨쿨 방울, 허만흥의 초가스가 파열로 군중 제어기를 적중시키자 권상윤의 카이사가 치고 들어가 더블 킬을 챙겼고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중앙 억제기를 무너뜨린 한화생명은 하단으로 이동했고 하단 외곽 2차 포탑도 깼다.

김태훈의 조이가 포킹을 통해 아프리카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으면서 뒤로 물러서게 만든 한화생명은 하단 억제기도 무너뜨렸다. 상단 억제기까지 깬 한화생명은 35분에 또 다시 내셔 남작을 잡아냈고 중앙 압박 과정에서 이다윤의 카밀을 끊어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2차 농성을 시도한 한화생명은 순식간에 포탑을 무너뜨렸고 바루스와 쉔, 카밀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2대1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7주차
▶한화생명 e스포츠 2대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한화생명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2세트 한화생명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3세트 한화생명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