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노상완 2대1 정성민
2세트 노상완 3대0 고재현
4세트 박상웅 1대0 차현우
인피니트가 노상완의 2킬과 박상웅의 마무리로 챌린저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피니트는 11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A조 최종전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노상완이 자신들을 올킬했던 정성민을 꺾어낸 뒤 고재현까지 제압하며 맹활약, 아마추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팀의 경기는 첫 세트부터 올킬러들을 선봉으로 내세우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성민은 호나우두를 전방으로 내세운 뒤 선수들을 뒤쪽으로 배치해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노상완은 호나우두와호날두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정성민이 전반 9분 마테우스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듯 했지만노상완이 전반 34분 손흥민의 그림 같은 골로 동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서도 노상완은 손흥민의 양발을 활용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챌린저스 두번째 주자인 고재현은 정성민과 마찬가지로 호나우두를 전면으로 내세운 뒤 다른 선수들은 뒤쪽으로 배치했다. 노상완이 1세트에서 이미 적응한 포메이션을 다시 사용하는 의외의선택을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챌린저스는 대장 카드로 차현우를 꺼냈다. 차현우는 앞의 두 선수와는달리 케인과 굴리트를 투톱으로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게다가 피파온라인4 양대장인 호나우두와 호날두 모두 쓰지 않는 독특한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노상완이 비에이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차현우역시 곧바로 굴리트로 맞받아쳤다. 이후 차현우는 후반전 코너킥을 통해 케인의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노상완의올킬을 막는데 성공했다.
차현우가 역올킬을 노리며 기세등등한 상황이었지만 박상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예선전 11연승의 주인공 박상웅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손흥민으로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한 박상웅은 첫 골을 잘 지켜내면서 팀을 4강에 올려 놓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