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성대,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이제동 압도! 8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00420153603710b78bb582521107057180.jpg&nmt=27)
1경기 이제동(저, 5시) 승 < 네오트렌지스터 > 이영호(테, 1시)
2경기 김성대(저, 5시) 승< 네오트렌지스터 > 이재호(테, 9시)
승자전 김성대(저, 12시) 승 < 실피드 > 이제동(저, 9시)
김성대가 불리한 빌드를 극복하고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김성대는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이하 ASL) 시즌6 16강 승자전 경기에서 이영호를 꺾고 올라온 이제동을 제압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빌드 싸움이 중요한 저그 대 저그전에서 먼저 웃은 것은 이제동이었다. 오버로드 정찰 방향은 김성대가 좋았지만이제동은 12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들고 나왔고 김성대는 가난한 9드론스포닝풀 전략을 사용하면서 이제동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서로의 빌드를 확인한 뒤 김성대는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글링을 다수 생산하면서 올인 공격을 준비했다. 이제동은앞마당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했고 김성대는 레어를 빠르게 올리면서 빠른 테크트리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김성대와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끊임없이 신경전을 펼쳤고 김성대가 허를 찌르는 저글링 공격으로 피해를 입히면서 조금씩 격차를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제동은 김성대가 저글링을 밖으로 빼는 것을 확인하고 본진을 급습, 드론을세 기나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이제동은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면서 김성대를 압박했다. 김성대는 가스가 모자라 뮤탈리스크 숫자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본진에 방어타워가 없어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비해 이제동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먼저 공격을 시도하면서 김성대를 몰아 붙였다.
그러나 김성대가 기가 막힌 컨트롤로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김성대는 자신의 본진에서 교전이 이뤄진 점을 최대한 활용해 건물을 방어막으로 삼고 추가되는 뮤탈리스크를 신속하게 합류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결국 뮤탈리스크 교전에서 대패한 이제동은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