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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젠지-아프리카, 유럽 팀에게 연달아 패배 '충격패'…16강 1일차 종합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은 G2 e스포츠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은 G2 e스포츠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 대표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유럽 대표 G2 e스포츠와 바이탤리티에게 연달아 무너지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는 10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서 G2 e스포츠와 바이탤리티에게 연이어 무너졌다. 아프리카는 G2의 전매특허인 하이머딩거를 내주면서 휘둘리다가 패했고 젠지는 유리하게 풀어가다가 연이은 전투에서 패한 뒤 백도어를 막지 못해 역전패했다.

유럽 지역에서 하이머딩거를 원거리 딜러용 챔피언으로 사용해서 재미를 봤던 G2는 아프리카가 금지하지 않자 곧바로 가져가면서 변수 창출을 시도했다. 아프리카에게 첫 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하단 지역에서 두 차례나 킬을 내려고 하는 아프리카의 의도를 하이머딩거를 통해 막아낸 G2는 상단과 중단 포탑을 연달아 파괴했다.
아프리카가 내셔 남작을 두드리려고 하자 하단으로 카밀을 보내 억제기까지 무너뜨린 G2는 내셔 남작 근처에서 전투를 벌여 킬을 따낸 뒤 바론 버프를 달았다. 상단으로 압박해 내려간 G2는 아프리카의 실수까지 유도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바이탤리티는 젠지의 조직적인 공격에 20분대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그나마 중앙 돌파를 시도하면서 '크라운' 이민호의 신드라를 잡아낸 것이 위안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코가 성장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에코를 활용해 젠지의 하단 듀오를 연이어 끊어낸 바이탤리티는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하단을 압박했다.

장로 드래곤이 나타난 시점에 에코를 상단으로 보내 백도어를 시도한 바이탤리티는 이성진의 우르곳이 다가오자 카이사까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우르곳을 잡아낸 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유럽팀에게 연달아 패한 한국은 1번 시드인 kt 롤스터가 북미 1번 시드인 리퀴드를 완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1일차
▶1경기 kt 롤스터 승 < 소환사의협곡 > 리퀴드
▶2경기 에드워드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매드팀
▶3경기 플래시 울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퐁 부 버팔로
▶4경기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프릭스
▶5경기 로얄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6경기 바이탤리티 승 < 소환사의협곡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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