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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보스턴 제압하며 감격의 리그 첫 승

3세트 승리로 첫 승리를 완성한 상하이 드래곤즈(사진=중계방송 캡처).
3세트 승리로 첫 승리를 완성한 상하이 드래곤즈(사진=중계방송 캡처).
상하이 드래곤즈가 보스턴 업라이징을 제압하며 감격의 오버워치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2주차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상하이는 2018년 1월 11일 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이래 41경기에서 내리 패배를 기록했지만 1년여를 넘긴 오늘 드디어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상하이는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40전 전패의 수모를 겪으며 프로 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 대거 리빌딩을 감행하며 시작한 시즌2도 순탄하지 않았다. 개막 직전 건강 문제로 메인탱커가 이탈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맞이했고 개막 주차 경기에서 항저우 스파크에 1대3, 밴쿠버 타이탄즈에 0대4 패배를 당하며 연패 기록을 42까지 늘렸다.
보스턴을 맞아 상하이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수선했던 팀워크가 맞아 들어가며 잠잠했던 탱커진이 활약을 펼쳤다. '게구리' 김세연의 디바와 '감수' 노영진이 수준 높은 탱커 기량을 뽐냈고 '디엠' 배민성 역시 자리야로 상대 자리야를 압도하며 화력을 퍼부었다. 결국 상하이는 노영진의 전 소속팀 보스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상하이는 1세트 '일리오스'에서 '띵' 양진혁의 파라와 함께 1라운드를 차지했고 2라운드도 탱커진 기량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2세트 전장은 '왕의길'이었다. 보스턴이 빠르게 A거점을 점령하고 전진했지만 상하이가 종착지 앞 끈끈한 수비로 버티며 추가시간을 만들어냈다. 상하이는 '루피' 양성현의 젠야타가 샷 능력을 뽐내고 양진혁의 솜브라가 보스턴의 3-3을 괴롭히며 3점을 채웠고 추가 라운드에서 거점을 점령하며 2대0을 만들었다.

대망의 3세트, 상하이가 첫 승을 확정지었다. 보스턴 역시 좋은 팀워크로 2점을 가져갔지만 상하이는 솜브라가 전장을 휘저으며 2분도 걸리지 않고 B거점까지 점령했고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 5대4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4세트 '리알토'에서 '완막'을 '완막'으로 되갚아주며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이미 상하이에 승리를 내준 상태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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