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베가는 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4주차 A-B조 경기에서 43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체 6위까지 도약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3, 4라운드에서 킬 포인트를 챙기며 2위로 뛰어올랐고 222점으로 VSG를 누르고 전체 2위에 올랐다.

엔투스 포스가 엔투스 에이스를 정리하고 진입했지만 라베가에 쓰러지며 전장에는 세 팀만이 남았다. 안전구역까지 서쪽에 형성되며 라베가에 웃어줬고 젠지와 MVP가 북동쪽에서 진입을 노렸다. '비노' 조한경이 MVP를 정리하며 젠지와 4대2 대결을 펼쳤다. 젠지 역시 '태민' 강태민이 맹활약하며 라베가를 몰아붙였지만 결국 마지막 샷 대결에서 '레이닝' 김종명이 박정영을 쓰러뜨리며 라베가가 16킬로 치킨을 차지했다.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12분 째 킬이 나오지 않은 상황, 4차 자기장은 야스나야 동쪽으로 형성됐다. 진입하는 팀들과 수비하는 팀들 간에 총격전이 펼쳐졌고 라베가 에이모가 남쪽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의 공격을 받아 첫 탈락 팀이 됐다. 다음 자기장은 맨션을 끼고 남쪽으로 형성됐고 동시 다발적으로 교전이 일어나며 탈락 팀이 속출했다.
여섯 번째 자기장은 맨션 북쪽에 형성됐다. VSG가 APK를 정리하며 9팀이 살아남았다. 라베가와 EM, MVP, 아프리카 페이탈이 안전구역 내에 전력을 유지한 채 자리를 잡았다. 세스티는 서쪽에서 다나와를 정리했고 OP 헌터스는 아프리카 페이탈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VSG를 정리했다. 다음 안전구역이 동쪽에 형성됐고 라베가가 혼자 남은 세스티를 정리하며 네 명을 유지한 다섯 팀이 살아남았다.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7차 자기장이 EM에 웃어줬다. MVP와 라베가는 서쪽에서 교전을 벌였고 아프리카 페이탈이 전력을 잃은 MVP와 라베가를 차례로 정리했다. OP 헌터스는 EM에 전력을 잃은 끝에 자기장에 탈락하며 1대1 교전이 벌어졌다. EM과 아프리카 페이탈이 집 안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결전을 벌였지만 결국 자기장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건물을 점거한 EM이 아프리카 페이탈을 정리하며 마지막 치킨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