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3번 진입 포함 10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단 한 번뿐인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함정우는 “2018 시즌을 앞두고 세운 목표 두 개가 있었다. ‘명출상’과 우승이었다. 신인 선수들 가운데 나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명출상’을 받았지만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80% 정도 만족한 시즌이었다”고 했다.
이어 “아마추어 시절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할 때 KPGA 코리안투어를 경험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초대받은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투어의 ‘한 가족’이 됐다는 기분이 든다. 참가하는 매 대회 즐거웠고 동료 선수들과 친해진 것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태국 까빈부리에서 45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함정우는 지난 1일 귀국해 국내에서 개막전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함정우는 “지난해 약 100m 거리 이내의 웨지샷과 퍼트가 부족했다. 특히 퍼트가 잘 안돼 좋았던 경기의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고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며 “실전 경험을 살리기 위한 연습라운드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개막전까지 최상의 샷감과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했다.
올해로 2년 차 함정우는 최근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함정우는 “원래 징크스를 잘 믿지 않는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현재 내 실력에 대해 자신이 있고 약점으로 꼽히는 점들을 충분히 개선했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오직 우승 생각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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