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퀴드는 8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19 스프링 4강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2018년 스프링에서 결승에 올라 100 씨브즈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한 리퀴드는 서머 결승에서도 클라우드 나인을 3대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면서 리퀴드는 3연속 우승에도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리퀴드는 톱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이 MVP로 선정될 만큼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소나를 고르면서 타릭과 조합을 시킨 리퀴드는 24분까지 무난하게 앞서 나갔지만 내셔 남작을 내준 뒤 포탑 3개를 잃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28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정언영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상대 체력을 빼놓으면4서 3킬을 얻어냈고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30분에 내셔 남작 전투에서 패하긴 했지만 리퀴드는 스플릿 운영을 펼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일방적으로 끝났다. 옌센의 조이가 3분 만에 첫 킬을 올린 리퀴드는 드래곤과 전령을 챙기면서 포탑을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19분에 교전을 벌여 에이스를 따낸 리퀴드는 기세를 올리면서 연달아 포탑을 밀어냈고 중앙 억제기도 파괴했다. 29분에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한 리퀴드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4강전의 MVP는 상단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정언영으로 선정됐다. 리퀴드의 결승전 상대는 오랜만에 페이스를 되찾은 솔로미드이며 결승전은 미저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차이페츠 아레나로 정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