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정윤종, 프로토스전 신(神) 등극! 송병구 압살하고 승자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42621041506879b78bb58252121138137146.jpg&nmt=27)
▶정윤종 3대0 송병구
1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오버워치 > 송병구(프, 11시)
2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크로스게임 > 송병구(프, 7시)
3세트 정윤종(프, 1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송병구(프, 7시)
정윤종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D조 2경기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무결점 프로토스전을 선보이며 승자전에서 김성현과 맞대결을 펼친다.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는 정윤종의 심리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프로브를 몰래 숨긴 뒤 송병구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꼼꼼하게 살핀 뒤 자신의 빌드를 선택했다. 정윤종은 상대가 로보틱스를 올리는 것을 확인하고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며 송병구보다 계속 한 발자국씩 앞섰다.
정윤종은 세 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뿜어 나오는 드라군으로 한 번의 공격 타이밍을 노렸지만 송병구의 리버가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와 물러서야 했다. 송병구는 리버를 두 개까지 생산해 정윤종의 드라군을 밀어내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한번의 교전이 승부를 갈랐다. 송병구가 12시에 확장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드라군 부대가 좁은 다리를 건넜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정윤종이 공격을 감행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확장 기지에서 앞선 정윤종은 압도적인 병력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크로스게임'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정윤종이 초반 송병구의 매너파일런에 당하면서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다. 화가 난 듯 정윤종은 초반 게이트웨이를 세 개나 올리며 초반에 빠르게 경기를 끝내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송병구는 무난하게 확장 기지를 건설했다. 정윤종은 드라군을 이끌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감행했고 송병구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결국 정윤종은 송병구의 마지막 공격을 하이템플러와 캐논으로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